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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WTO 투쟁소식지 [STOP WTO!] 7호
  글쓴이 STOPWTO 글쓴날 2003-09-11 11:42:10 조회 7933
  첨부파일 Stopwto7.hwp (74000 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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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 주간 투쟁 소식지 "STOP WTO!!" name="generator" content="Namo WebEditor v5.0">

신자유주의 세계화 저지!/WTO 5차 각료회의 저지!/자유무역협정 · WTO 반대! [2003. 9. 11. 7호]

Another World
is Possible!!

발행처 : FTA · WTO반대 국민행동, 전국민중연대 /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4층 (140-150)
TEL : 02-778-4007 / FAX : 02-778-4006 / Home : http://antiwto.jinbo.net / E-mail : kopa@jinbo.net
故 이경해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농업경영인(한농연) 전 회장인 이경해 동지가 국제공동농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중 할복자살 하였습니다.
  WTO와 초국적 자본에 의한 한국경제의 침탈과 농업 피폐화, 생존권 말살에 대해 투쟁한 고 이경해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이 뉴스레터에서는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과 성명서를 보내드립니다.
칸쿤 현지 동향
칸쿤속보 > 이경해씨 시위도중 할복 자살

  이경해 한국농업경영인(한농연) 전 회장이 국제공동농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중에 할복자살했다.

  이경해 씨는 전국농민회총연맹 1인과 오후 1시경 높이 3미터의 철조망 바리케이트에 올라가 WTO가 한국농업을 죽인다는 플랭카드를 들고 15분 가량 구호를 외친 후 철조망에서 뛰어내리면서 몸에 지니고 있던 칼로 자신의 배를 갈랐다.

  이날 사고는 집회 행진 도중 시내 쪽에서 호텔로 들어오는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트 앞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면서 벌어졌다. 한국 농민참가단은 이 행진에서 상여를 메고 WTO 장례식을 치렀다.

  이경해 씨는 현재 칸쿤 시내 휘스스 크메떼 로드리게스 병원에서 과다출혈로 4시에운명하셨다. 한국 민중 칸쿤투쟁단은 오후 5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국 농민참가단은 전국농민연대 산하 전농과 한농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일부터 칸쿤에 입국해 활발한 WTO 저지활동을 벌여왔다. 이경해씨는 지난 91년 제노아 시위에서도 UR협상에 반대해 할복한 바 있다.

멕시코 칸쿤/ 이지안 민주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부장

[from 칸쿤] 이경해씨 할복사망사건에 대한 칸쿤투쟁단 성명
성 명 서

1. 오늘 이경해 동지의 죽음은 각료회담 농업협정을 반대하기 위해 이곳 칸쿤에 온 한국 참가단과 수많은 전 세계 민중들에게 깊은 슬픔을 주었다.

  2. 이경해씨의 사망은 단순 사고에 의한 것이거나 우발적인 것이 결코 아니다. 이경해씨는 WTO와 초국적 자본에 의한 한국경제의 침탈과 농업의 피폐화,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말살에 항의하기 위해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는 결코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니며 350만 전체 농민 역시 그와 같은 심정인 것이다.

  3. 현재 이경해씨의 죽음에 대한 갖가지 억측과 루머가 떠돌고 있는바, 우리는 그의 죽음에 대한 어떤 왜곡과 모략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WTO와 한국정부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wto 농업협정을 당장 중단하라!
  둘째, 한국정부는 지금 당장 wto 각료회의의 농업협상 참여를 중단하라!
  셋째, 한국정부는 초국적 자본으로부터 한국농업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사수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

  4. 우리는 이와 같은 일이 즉각적으로 시행되기를 바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WTO와 초국적 자본, 그리고 한국정부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350만 농민과 4천만 민중의 의지를 모아 우리의 힘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아울러 고 이경해 동지의 장례는 전세계 농민과 함께 세계 농민장으로 치를 것이다.

2003. 9. 10 / WTO 반대! 5차 각료회의 저지! 한국 칸쿤 참가단 일동

칸쿤 시위 중 한국농민 할복자살에 대한 성명
칸쿤 시위 중 한국농민 할복자살에 대한 성명

  1. 현재 멕시코 칸쿤에서는 WTO 제5차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여명의 현지 투쟁단에 파견되어 WTO에 반대하고 5차 각료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지 시각으로 9월 10일 오후 1시 경 세계 농민행동의 날 시위를 하는 도중 멕시코 경찰이 쳐 놓은 바리케이드를 향해 돌진하는 과정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회장 이경해 농민이 할복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할복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3시 30분경 끝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할복 이후에도 시위대와 멕시코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해 많은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2.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고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 땅에서 수천킬로나 떨어진 이국 땅에서, 그것도 한국 농민과 전 세계 민중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과정에서 가슴 아프게도 스스로 죽음을 무릅썼기에 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고인은 WTO 농업협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WTO 농업협상은 선진국과 다국적 농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개방을 강요함으로써 대다수 농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 농민을 비롯하여 세계 농민단체들은 이에 반대해왔습니다. 고인이 바라고 싸웠던 것처럼 WTO 농업개방은 중단되고 농민들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4. 또한 한국정부도 고인의 뜻에 귀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농업개방과 농업구조조정 등 살농정책을 중단하고 농민들의 삶을 보장해야 합니다. 더 이상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5. 한편 이번 사건을 빌미로 하여 현지 한국투쟁단에 대해 멕시코 당국은 탄압하지 말아야 합니다. 활동을 봉쇄하는 것은 한국투쟁단 뿐 아니라 현지에 모인 각국 투쟁단의 더 큰 시위와 항의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정부도 이번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6.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 9. 11 전국민중연대 / 자유무역협정 · WTO 반대 국민행동

자유무역협정· WTO 반대 국민행동 / 전국민중연대



주간 투쟁소식지 [STOP WTO!]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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