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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속보]이경해씨 칸쿤서 WTO반대시위 할복 사망
  글쓴이 통일뉴스 글쓴날 2003-09-11 12:28:07 조회 3651
  링크 http://www.tongilnews.com/article.asp?menuid=2&subid=1&articleid=35238

이경해씨 칸쿤서 WTO반대시위 할복 사망 2003-09-11 한국칸쿤투쟁단, 장례식은 `세계 농민장`으로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관련기사와 사진 자세히 보기

10일,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가 개막된 멕시코 칸쿤에서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 회장 이경해(55)씨가 반대 시위도중 오후 1시경(현지시간) 할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 30분경 사망했다. 전국민중연대(상임대표 정광훈)와 자유무역협정.WTO반대국민행동은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칸쿤에는 한국칸쿤투쟁단(단장 정광훈) 200여명이 WTO 반대와 5차 각료회의 저지를 위해 현지투쟁 중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각으로 9월 10일 오후 1시 경 세계 농민행동의 날 시위를 하는 도중 멕시코 경찰이 쳐 놓은 바리케이드를 향해 돌진하는 한국과정에서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회장 이경해 농민이 할복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할복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3시 30분경 끝내 생명을 잃었"다는 것이다. 또한 "할복 이후에도 시위대와 멕시코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해 많은 부상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성명은 "한국정부도 고인의 뜻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농업개방과 농업구조조정 등 살농정책을 중단하고 농민들의 삶을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이번 사건을 빌미로 하여 현지 한국투쟁단에 대해 멕시코 당국은 탄압하지 말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씨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89년에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됐고, 91년에는 전북 도의원에 당선돼 활동했다. 이 씨는 올해 2월25일부터 한달동안 제네바에 있는 WTO 본부 앞에서 단식농성을 했으며, 지난 90년에도 제네바 UR 협상 때도 할복 자살을 했다. 이씨는 이번 회의를 개인자격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4월 7일 전국농민연대(준)가 국회앞에서 개최한 `한-칠레 FTA 국회비준 저지 투쟁선포식`에 참여해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농민단체들과 연대로 WTO에 맞설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관련기사 보기) 이에앞서 이날 한국 농민들은 농업시장 전면개방을 막기위해 D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을 반대해 상여시위를 벌였으며, 이 모습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장례식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 농민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칸쿤 시위 중 한국농민 할복자살에 대한 성명 1. 현재 멕시코 칸쿤에서는 WTO 제5차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여명의 현지 투쟁단에 파견되어 WTO에 반대하고 5차 각료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지 시각으로 9월 10일 오후 1시 경 세계 농민행동의 날 시위를 하는 도중 멕시코 경찰이 쳐 놓은 바리케이드를 향해 돌진하는 과정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회장 이경해 농민이 할복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할복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3시 30분경 끝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할복 이후에도 시위대와 멕시코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해 많은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2.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고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 땅에서 수천킬로나 떨어진 이국 땅에서, 그것도 한국 농민과 전 세계 민중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과정에서 가슴 아프게도 스스로 죽음을 무릅썼기에 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고인은 WTO 농업협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WTO 농업협상은 선진국과 다국적 농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개방을 강요함으로써 대다수 농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 농민을 비롯하여 세계 농민단체들은 이에 반대해왔습니다. 고인이 바라고 싸웠던 것처럼 WTO 농업개방은 중단되고 농민들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4. 또한 한국정부도 고인의 뜻에 귀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농업개방과 농업구조조정 등 살농정책을 중단하고 농민들의 삶을 보장해야 합니다. 더 이상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5. 한편 이번 사건을 빌미로 하여 현지 한국투쟁단에 대해 멕시코 당국은 탄압하지 말아야 합니다. 활동을 봉쇄하는 것은 한국투쟁단 뿐 아니라 현지에 모인 각국 투쟁단의 더 큰 시위와 항의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정부도 이번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6.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 9. 11 전국민중연대 / 자유무역협정.WTO반대국민행동 성 명 서 1. 오늘 이경해 동지의 죽음은 각료회담 농업협정을 반대하기 위해 이곳 칸쿤에 온 한국 참가단과 수많은 전 세계 민중들에게 깊은 슬픔을 주었다. 2. 이경해씨의 사망은 단순 사고에 의한 것이거나 우발적인 것이 결코 아니다. 이경해씨는 WTO와 초국적 자본에 의한 한국경제의 침탈과 농업의 피폐화,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말살에 항의하기 위해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는 결코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니며 350만 전체 농민 역시 그와 같은 심정인 것이다. 3. 현재 이경해씨의 죽음에 대한 갖가지 억측과 루머가 떠돌고 있는바, 우리는 그의 죽음에 대한 어떤 왜곡과 모략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WTO와 한국정부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wto 농업협정을 당장 중단하라! 둘째, 한국정부는 지금 당장 wto 각료회의의 농업협상 참여를 중단하라! 셋째, 한국정부는 초국적 자본으로부터 한국농업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사수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 4. 우리는 이와 같은 일이 즉각적으로 시행되기를 바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WTO와 초국적 자본, 그리고 한국정부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350만 농민과 4천만 민중의 의지를 모아 우리의 힘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아울러 고 이경해 동지의 장래는 전세계 농민과 함께 세계 농민장으로 치를 것이다. 2003년 9월10일 WTO 반대! 5차 각료회의 저지! 한국 칸쿤 참가단 일동 관련기사와 사진 자세히 보기

통일뉴스 2003-09-11


고 이경해씨 장례, 세계농민장으로 결정
[칸쿤] 이경해씨 할복사망사건에 대한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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