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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WTO 제5차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전교조 칸쿤 투쟁단 활동 보고 (1차)
  글쓴이 wto반대 글쓴날 2003-09-13 19:58:08 조회 3194

WTO 제5차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전교조 칸쿤 투쟁단 활동 보고 (1차) 

2003. 9. 12.(칸쿤 현지시각)
 

멕시코 칸쿤에서 울려퍼지는 전세계 민중들의 ‘N0 WTO' 한목소리 

ꋼ총 20명으로 구성된 전교조 칸쿤 투쟁단은, 4일부터 한국을
출발하기 시작하여 8일 출발을 완료하였다. 15시간에서 많게는 30시간의 먼
거리를 돌아 멕시코 칸쿤에 도착하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먼저 현지
활동을 시작하였다. 후발대까지 무사히 도착한 시각은 9월 11일 새벽.
멕시코 현지 시각은 9월 10일 오전 10시경. (이하 멕시코 현지 시각으로
기술) 

ꋼ먼저 도착한 칸쿤 투쟁단은 7일부터 시작된 각종 국제 민중 포럼에
적극 결합하며, 전세계 민중들과 함께 WTO가 가져오고 있는 전세계
민중들의 삶의 파괴를 확인하여 반세계화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ꋼ본격적인 활동은 9월 10일 ‘농민 투쟁의 날’부터.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농민 투쟁은 WTO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장소를
향해 행진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멕시코 정부는 전세계
민중/농민들이 모여 만든 캠프(비아깜파치나 천막)와 WTO 각료회의가
열리는 장소를 분리하기 위하여 칸쿤 시내 전역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시위대와 분리하고 있음) 

- 특히 이날 한국 전체 투쟁단의 상여가 행렬의 가장 앞쪽을 장식하였고,
비아깜파치나(국제농민단체)는 물론 일본의 농민단체 등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투쟁단 5천여명이 바리케이트 앞에 모여 반 WTO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에 들어갔다. 

-시위대는 바리케이트 저지선을 뚫기 위해 계속적으로 진입을 시도하였고,
한국 투쟁단의 농민 대표단의 상여가 선봉에서 바리케이트를 밀어내는
치열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특히 한국 농민 투쟁단은 바리케이트에
선봉으로 올라가 ‘WTO를 거부한다!’ 등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바리케리트에 치면서 투쟁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고 이경해동지의
선도적인 투쟁이 전개됨) 

- 이러한 투쟁은 3시간이 넘도록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이 과정에서 한국
투쟁단 전소희씨를 비롯 시위대 다수가 경찰이 던진 돌멩이에 맞아 부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였다. 10일 투쟁을 선도하던 한국투쟁단에 대한
현지 시위대의 요구로 민주노총 투쟁단(전교조 포함)은 마지막
바리케이트를 분쇄하기 위해 최전선에 섰으며 이 과정에서 역시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어 전교조 투쟁단 다수가 찰과상을 입기도 하였다. 

- 이날 시위는 고 이경해 동지의 사망으로 매우 긴급하게 전개되었고 지금
칸쿤은 이경해 동지의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멈춰지지 않는 고 이경해 열사 추모의 물결 

<고 이경해 동지 투쟁 상황> 

- 고이경해 동지는 한국농민대표단으로 이번 칸쿤 투쟁에 참여하였다. 향년
56세. 

- 현지 시각 9월 10일 오후 1시경 바리케이트 앞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던
한국 농민 투쟁단의 투쟁 과정에서 ‘WTO KILLS FARMERS'라는 몸자보를
걸치고 바리케이트에 오른 고이경해동지는 1시 경 갑자기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들고 할복, 땅으로 떨어졌다. 

- 1시~1시 20분경 이경해 동지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시위는 매우
격렬해졌고 일부 바리케이트가 뚫리기도 하였다. 

- 2시 45분분경 이경해 동지, 칼이 심장과 허파를 관통해 위독하다는
소식이 시위대에 전해졌고 한국투쟁단은 현지에서 긴급한 내외신 기자
브리핑을 진행하였고, 한국 민중을 죽음으로 몰고한 WTO에 분노한 시위대의
시위는 계속 되었다. 

- 3시 50분경 집회 도중 이경해 동지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시위대는
이경해 동지가 안치된 병원으로 이동하였다. 

- 5시경 이경해 동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국 투쟁단의 공식 기자회견이
병원 앞에서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서 투쟁단은 △현재 진행되는 5차
각료회의 협상 중지 △한국 참가단의 각료회의 참여 금지 △초국적
자본으로부터 한국 농업을 지킬 수 있는 근본적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5시 40분 ~ 9시까지 한국 대표단은 대책위를 꾸리고 향후 투쟁일정을
논의하였고 병원 앞에 집결했던 시위대에 자연스럽게 촛불이 모여지며 추모
촛불 집회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 전교조 투쟁단 몇몇이 조용히 부르기 시작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노래가 병원 앞 추모의 물결을 자연스럽게 주도하였고 멕시코 민중들이
‘사파티스타 투쟁곡’으로 답가를 부르는 등 이경해 동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는 계속 고조되었다. 

- 병원 앞에 모여든 수많은 민중들은 국적을 초월하여 이경해동지를
추모하였고 WTO를 반대하는 한 목소리로 하나가 되어 있었다. 

- 9시 20분분경 대책위에서 이경해 동지의 장례를 전세계 농민장으로
치루기로 했다는 소식 알렸고 한국 투쟁단은 천막 철야 농성을 결정하였다.


- 한편 새벽을 넘도록 비아깜파치나 캠프 옆 체육관에서 열린 문화제는
자연스럽게 이경해동지의 추모행사로 진행되면서 전세계에서 모인 모든
민중들은 이경해 동지의 죽음을 애도하고, WTO를 저지할 것을 결의하였다.


<11일, 추모 행사 이어져> 

-11일 9시 30분, 바리케이트 옆 고이종해 동지 투쟁지에서 한국 투쟁
대표단 천막 철야 농성 발대식으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멕시코 정부는
밤새 바리케이트를 2중으로 다시 설치) 

-원 일정대로 국제 민중 포럼이 주제별로 진행되었고 한국 투쟁단은
고이경해동지 추모 문화제 준비와 더불어 원래의 일정에도 성실히 참여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 한국투쟁단은 매일 오후 6시부터 고이경해 동지를 추모하고 WTO
각료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촛불집회를 전개하기로 하였고 11일 짜임새 있는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 이날 집회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대오로 진행되었으며, 멕시코 민중들은 사파티스타 노래와 체 게바라
혁명곡을 함께 불러주면서 전세계 민중이 하나임을 다시 확인하였다. 


WTO농협협상 난항 거듭
긴급 애도 조시 : 멕시코 칸쿤에서 할복한 애국 농민 이경해 동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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